[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총선특별취재팀   편집 엄범희 기자] 서울 영등포 을에서 15, 16,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구 4선에 도전하며 인터뷰를 통해 공약을 설명했다.

인터넷언론인연대를 주축으로 진행된 인터뷰는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김민석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 상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여론에 대해 "오차범위 5%를 넘는 곳을 안정적인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라며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우세 지역이 110석 정도로 보고 있고 국민의힘 82석은 너무 낮게 잡혀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과 보수층이 위기감을 느끼고 결집하는 현상이 보이고 있어 백중세가 많아 과반을 확보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최근 대파 875원 발언에 대해 김 후보는 "벌거벗은 임금님 동화시대도 아니고 그런 것에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분노 근간에 고통도 있지만 현실을 모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부족하다는 것에 불만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은 민생 해결이 제일 중요하지만 현 정부와 여당은 계속 남 탓과 싸움의 언어를 구사하며 고통에 무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집 주요 내용인 폐교 활용 기숙사, 철도 지하화, 가계 통신비 경감에 대해 " 철도 지하화 같은 큰 프로젝트에는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으며, 효율적인 예산 배분과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공약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으로 지난 4년간 굵직한 법안과 정책을 제안했다"며 "코로나 국민 재난지원금,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유류비 인하,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구축 제안을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LH부지, 교통·교육 문제 등 지역 정책과 공약을 함께 설명했다.

여의도 재건축 및 재개발에 대해 김 후보는 "여의도 전체에 재건축이 잘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민주당 당론이 긍정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밝히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력해서 최대한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GTX-B 노선 변경에 대해 김 후보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성과로 언급하며,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재건축에 대한 큰 걸림돌 하나를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여의도의 브라이튼 도서관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주민들과의 협력을 예로 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성모병원 옆 LH 부지에 대해서는 "금융 특구의 국제학교 유치는 필수적"이라며, "(국민의힘 후보가 주장하는) 민간 매각을 반대하고 국제학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산업은행 이전 저지 등 상대 후보와의 분명한 정책적 차별화를 강조했다. 

교통과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신길동 뉴타운의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 특구 지정 및 복합교육센터 설립, 그리고 지하철 연결선을 통한 뉴타운역 신설을 구상 중“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끝으로 '1 잘한다 김민석'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 후보는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18년 만에 국회에 입성했다.

김 후보는 "4년 전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했다. 이번 총선에 초선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으며, 지역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프로젝트를 실현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김민석 키웠더니 일을 제대로 하네 기뻐하시는 시간이 될 수 있게 전력투구하겠다"고 지역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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