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정읍 입암초, 10일 고창 심원초에서 ‘작가랑 도란도란 책소풍’ 운영

[투데이안] 작은 학교 아이들이 작가와 함께 책소풍을 떠난다.

지난 6일, 전북교육청은 오는 9일과 10일 오전 10시부터 정읍 입암초와 고창 심원초에서 작가와 어린이들이 눈을 맞추고 문학적 교감을 나누는 ‘작가랑 도란도란 책소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가랑 도란도란 책소풍’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복지 사업으로 문화소외지역의 초등학교로 동화 작가들이 직접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즐거움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입암초 전교생 40명, 심원초 3~6학년 44명이 함께 하며 ‘까불지 마!’의 강무홍 작가, ‘무에타이 할아버지와 태권 손자’의 김리라 작가, ‘나비가 된 소녀들’의 정란희 작가, ‘매 맞으러 간 아빠’의 정혜원 작가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아이들과 만난다.

주요 프로그램은 ▲텐트 안에서 작가와 아이들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곤소곤 이야기 텐트’ ▲어린이들이 작가의 작품을 낭독하는 ‘낭랑한 낭독회’ ▲작가에게 글쓰기 교육을 받는 ‘나도 작가’ 행사 등이 이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작가와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규모 농어촌 학교 어린이들이 밀도 있는 예술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문학적 재능을 발굴하고 작가에게 직접 지도를 받으며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해마다 소규모 농어촌 지역 두 곳을 선정해 ‘작가랑 도란도란 책소풍’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완주와 임실에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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